0. 개요

지금까지 아마존(AMZN),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테슬라(TSLA), 페이스북(FB), 구글(Alphabet, GOOGL), IBM을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각 종목에 대한 내용은 아래를 따라 들어간다면 상세한 내용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 [아마존, AMZN] 소비자의, 소비자에 의한, 소비자를 위한

- [애플, AAPL] 잡스가 빚은 도자기에 쿡이 애플을 새기다

- [마이크로소프트, MSFT] 틱톡 인수 실패는 악재일까?

- [테슬라, TSLA] 현업 엔지니어가 파헤치는 배터리데이

- [페이스북, FB] 소셜 네트워크의 마크 주커버그는 '죽었다'

- [구글, GOOGL] 구글 애드센스 승인 대란의 '진짜' 이유

- [IBM] 미국 대형 기술주의 마지노선

각 종목의 장단점 및 특이사항을 살펴보았으니, 이를 종합하여 나스닥 기술주들의 현재 가치와 앞으로의 가치를 살펴보겠다. IBM은 나스닥 기술주로 분류되지 않으나, BM(Buisiness Model)이 기술주의 성향을 띄기에 함께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현재 가치의 경우, 각 대형 기술주들이 포함되는 다이어그램이 상이하니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분석을 진행하겠다. 미래 가치의 경우, 각 기업의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방향성에 따라 분류하고 이들이 포함되는 분야의 시장 사이즈 등을 비교해보겠다.


1. 현재 가치

1-1. 연도별 매출

가장 먼저, 기업의 연도별 매출액을 나타낸 막대그래프와 매출 증감률을 나타낸 꺾은선 그래프를 통해 과거를 알아보자. 눈에 띄는 세가지 요소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첫째, 애플의 매출액은 2018년도까지 가장 높았지만 한계점에 거의 다다랐기에 줄어든 매출 증감율을 보여준다. 둘째, 기술주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아마존이며 그 뒤로 구글과 마이크로 소프트가 매년 안정적인 매출 증감율을 보이고 있다. 셋째, 현재의 주가가 보여주듯 나스닥 기술주 중 테슬라의 연도별 매출 증감률이 가장 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1-2. 분기별 매출

다음은 각 기업의 2019년 1분기부터 2020년 2분기까지 매출액과 매출 증감률을 보여준 그래프로, 앞서 살펴보았던 연도별 그래프에 덧붙여 세가지 요소를 짚어보겠다. 첫째, 애플의 분기별 매출액은 약 $60B으로, 구글의 분기별 매출액은 약 $40B으로, IBM과 FB의 분기별 매출액은 약 $20B으로 수렴한다. 둘째,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가장 준수한 분기별 매출 증감율을 보여준 곳은 아마존이다. 즉, 코로나 바이러스가 오히려 타 기술주들에 비해 앞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셋째, 경기에 가장 민감한 기업은 나스닥에 속하지 않는 IBM으로, 앞으로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가 나아지지 않는 이상 빠른 회복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1-3. 연도별 순손익

아래는 연도별 기업별 순손익과 증감율을 나타낸 그래프로, 여기서도 세 포인트를 짚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애플, MS, 구글, FB은 매출액 대비 매우 높은 순손익을 보인다. 이는 다음에 나올 ROE로 더 상세히 살펴보겠다. 둘째, 아마존은 2018년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매출액의 대부분을 투자로 돌린 것처럼 보이며, 2년마다 몸집 키우기를 실현해왔다. 셋째, 테슬라의 순손익은 다들 잘 아는 사실처럼 2019년까지 다른 기술주들과는 달리 순이익을 실현하지 못했다.

1-4. 분기별 순손익

아래는 분기별 순손익과 증감율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시장의 변동성에 의해 증감율 그래프가 노이즈가 많지만, 이를 감안하여 다음과 같은 포인트를 뽑아보았다. 첫째, 매출액 대비 가장 높은 분기별 순손익을 보이는 기업이자 코로나로 인한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은 기업은 MS로, 경영진의 노력이 그대로 반영되는 수치로 보인다. 둘째, 다른 기업들에 비해 아직까지 시장 점유율이나 기업의 몸집 불리기를 하는 곳의 가장 대표적인 곳은 아마존으로 아직까지 타 기업들에 비해 순손익으로 전환되는 비중이 낮지만 올해 2분기부터 지금까지 뿌렸던 씨앗을 곡식으로 거두는 듯 보인다. 셋째, 테슬라가 4분기 연속 흑자로 전환했지만, 타 기술주들에 비해서는 아직까지 순이익이 눈에 띄지 않는 수준으로 현 수준의 주가가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수긍되도록 단기적으로 눈에 띄는 발전된 순손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1-5. ROE

아래 그래프를 설명하기 전, ROE는 Return of equity로 자기 자본으로 얼마의 순이익을 냈는가를 보는 수익성 지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자본 증가율을 살펴볼 수 있으나,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 자본 효율성이 떨어져 ROE가 하락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마찬가지로 세 가지 포인트를 보자면, 첫째, 아직까지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높은 수준의 ROE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애플과 MS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준다. 둘째, 하지만 앞서 분석글에서 보았듯이 FB과 구글은 광고 회사의 성격이 매우 강하기에, 올해 3분기와 4분기에 측정될 ROE가 어느 정도로 하락할 것인가가 주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셋째, 아마존이 올해 2분기부터 매우 강한 증가세를 손이익 부문에서 보여주므로 올해 연간 ROE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

1-6. ROA

아래는 분기별 ROE로, Return of assets, 총자산 이익률을 보여준다. 기업의 전체 자산으로 얼마나 순이익을 창출하였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자산 전체의 수익성뿐만 아니라 자본의 수익성을 검증하는 지표로도 사용된다. 한 예로, 두 기업의 ROE가 같을 때, 한 기업의 ROA가 더 크다면 부채를 더 적게 사용한 것이므로 재무 안정성을 갖춘 기업일 확률이 높아진다. 반대의 경우에는 해당 기업의 재무 구조가 건전한지, 현재의 수익성이 유지될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 따라 다음을 읽어본다면, 첫째, 애플과 함께 높은 ROE를 보였던 IBM이 ROA에서 더 낮은 모습을 보이기에 부채 사용량이 더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ROE에서 20년도 2분기에 같은 수치를 보여줬던 구글과 FB이지만, ROA 측면에서 FB이 더 나은 수치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구글이 R&D에 더 투자를 함으로써 앞으로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추후 R&D 투자비에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셋째, 아마존이 앞서 언급한 구글과 FB과 비슷한 ROE를 보여주었지만,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투자에 매우 많은 투자금을 쏟기에 아래와 같이 두 기업에 비해 낮은 ROA를 보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추후 개선될 수 있는 사항이라 생각한다.

1-7. 부채비, 자기 자본비

아래는 부채 비율과 자기 자본비로 서로 일맥상통하는 의미를 지닌다. 부채비는 타인자본의 의존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비슷한 산업군끼리 묶었을 때, 노이즈를 발생시키는 듯한 기업은 재무상으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하지만 이는 현금흐름 주기가 빠른 기업의 경우 부채비율을 관대히 평가해도 무리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다음은 자기자본비로 해당 기업의 자본 비중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다음 그래프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가 광고회사로 분류했던 FB과 구글은 예상했던 바와 같이 매우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보여준다. 둘째, 애플이 앞서 분석한 바와 같이 투자에 궁색하고 점점 기술주가 아닌 종합 필수재로의 변화를 하고 있는데 반면, 부채의 증가는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분석글에서도 언급했던 바와 같이, MS의 재무 건전성은 해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음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위기상황이나 긴급한 투자처가 생길 경우에도 유연히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8. R&D 투자비

아래는 매출액 대비 투자한 R&D 비용을 비율로 산출하여 나타낸 그래프이다. 앞서 살펴본 부채비와 자기 자본비에 따라 재무 건전성이 나빠졌다면, 기술주의 성격에 따라 R&D 투자를 늘렸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투자처를 좀 더 상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따라, 첫째,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가 가장 높은 곳은 광고 회사라 했던 FB과 구글이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높은 마진율로 인해 타 분야에 투입될 자본이 적어 R&D 투자로 돌릴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매출액에 비해 테슬라의 R&D 투자비는 업계의 평균보다 낮은 편이다. 하지만 앞으로 2차 전지 등 여러 방면으로의 발전이 필요하기에 R&D 투자비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되며, 이에 따라 ROE가 하락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셋째, FB의 R&D 투자비가 줄어드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FB 기업분석에서 살펴보았던 바와 같이 현재 주커버그가 당당히 말할 수 있는 페이스북의 미래 산업은 AR과 VR 밖에 없었는데, 아래 그래프에서 보여주는 2015년부터 이어오던 R&D 투자비에 비해 매우 저조한 성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2. 미래 가치

과거와 현재를 통해 기업 분석을 해보았으니, 각 기업들이 속한 사업군별로 미래 성장성이 얼마나 될 것인지 간략하게 살펴보자.

2-1.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위 그래프는 스마트폰 시장의 경향을 보여주는데, 애플의 최근 행적을 잘 대변하는 그래프라 할 수 있다.

2-2. 애플/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시장

애플이 앞다투어 애플 워치를 출시하고 이에 공들이는 것을 위 그래프가 설명해준다. 또한 글라스 시장에서는 구글 X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히는 구글 글라스의 수익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아야 하는 구글의 입장에서도 애플에게 쉽게 점유율을 내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아래 설명할 다른 시장들에 비해 그 성장세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2-3. 아마존/MS/구글의 클라우드 시장

위는 빅데이터 시장의 그래프로 앞으로 몇 배씩 증가할 것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분석글에서 살펴보았듯, Big 3 기업들이 앞다투어 자리 차지 싸움을 벌이고 있다.

2-4. 테슬라의 전기차/배터리 시장

다들 아는 사실이지만, 기술주 중 유일하게 자동차 산업에 직접적으로 진출해 있으며, 타 기술주들에 비해 재무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위 그래프와 같이 전기 자동차 산업과 더불어 배터리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기에 그 기대치가 반영되어 주가가 요동치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최근 뉴스에 따르면, 베를린 공장을 건설하고 BMW와 다임러 AG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배터리 조립 업체, ATW Assembly & Test를 인수할 것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업체는 재정적 문제가 있었기에 해당 업체를 헐값에 인수함으로써 인력과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배터리 시장에서의 행동이 더욱더 주목받을 것이다.

다른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는 시장이 많지만, 그 비중이 적기에 이번에는 다루지 않았다. 따라서 타 기업들을 분석할 때, 그 분류에 따라 이번과 같이 특집 편으로 구성하여 심도 있게 다뤄보도록 할 것이다.


4. RyanY's IDEA

앞서 하나하나 살펴보았던 나스닥 대형 기술주 기업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차원에서 세심하게 되짚어보았다. 기존에 다뤘던 내용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재무제표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고 확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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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출처 : Webull, statista, elect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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