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회초년생들의 금융 가이드, RyanY에요.
오늘은 해외주식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어떤 증권사를 선정해야 앞으로 해외주식을 매매할 때 수수료를 최소화할 수 있을까?'
'해외주식을 매매하면 국내 주식에 비해서 더 비싼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게 아닐까?'
'해외주식은 환율도 생각해야해서 복잡하던데... 환차손이 나면 어떡하지?'
등등 시작도 하기전에 수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해요.
저 또한 처음 해외주식을 매매하기 전에 이런 고민 때문에 시작을 늦게 했기도 하고요.
하지만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라는 속담도 있듯이, 수수료와 환차손이 두려워 해외주식을 시작 못하면 너무나 안타깝죠!
그래서 제가 한 눈에 보기 쉽게, 3분 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증권사별 해외주식 수수료 비교 총정리와 원화 주문 방법까지 쉽게 설명드릴게요.
1. 증권사별 해외주식 수수료 비교
본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먼저 상기시켜 드릴게요.
해외주식 수수료는 여의도 증권사 직원들의 주머니로 들어간다는 사실!
위 표는 최근 5분기 국내 증권사들의 순이익을 보여주는데요.
3월 코로나 사태로 인한 폭락 이후, 거의 모든 증권사들의 호주머니가 빵빵해졌다는 불편한 사실을 잘 보여주죠.
그렇다면 개인 투자자들은 어떻게 투자를 해야할까요?
결국, 정답은 장기투자입니다.
매수를 하더라도 매도가 없으면, 또한 매매가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면, 최소한의 수수료로 최대의 이익을 가져올 수 있겠죠!
그러므로, 사실 수집을 통한 기업 공부와 장기투자가 필요한 또 하나의 이유라 말할 수 있죠 :)
자, 그렇다면 여러분의 최소한의 수수료 또한 극한으로 낮추기 위해 제가 정리해드릴게요.
정리 순서는 2020년도 3분기 순이익 순으로, 키움증권부터 2천억 원이 넘는 KB증권까지 각 증권사의 장단점을 소개해드리고, 마지막에는 최종적으로 표로 한눈에 보여드릴게요.
참고로 미국 주식을 매도할 때에는 기타 거래세로 잡히는 SEC Fee가 있는데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징수하는 세금으로, 거래대금 대비 0.00221%로 너무나 소액이기에 무시하셔도 돼요.
1-1.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기존 0.25%로 다른 증권사들과 같은 수수료를 적용해 왔지만, 올해에 들어서자마자 아래와 같이 이벤트를 통해 해외주식 수수료를 0.1%까지 인하했어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키움증권에서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0.1%의 수수료를 0.07%까지 신청자에 한해서 인하해주고 있어요.
만약 지금 키움증권을 사용하고 있다면, 당장 1544-9000으로 전화 걸어 2-0-7을 순서대로 눌러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상담원에게 "미국 주식 수수료 0.07%로 인하 부탁드립니다."라고 신청하세요.
0.3%의 수수료 인하를 통해 조금이나마 우리의 수익을 지켜내 보자고요!
1-2.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사 평균 수수료인 0.25%에 비해 0.05%가 저렴한 0.20%에요.
하지만 다들 잘 아시듯이, 워낙 다른 증권사들이 현재 매매 수수료 이벤트를 많이 하고 있어서 지금은 전혀 저렴해 보이지 않죠.
1-3.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아마 국내 주식에 투자하신다면 NAMUH를 통해 많이 접해봤을 거예요.
이미 나무를 이용하시는 분들이고, 수수료에 민감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0.25%의 수수료를 내고 익숙하신 기존 UI에 맞추어 매매를 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좀 더 나은 조건을 위해 조금만 더 노력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거라 생각해요.
1-4. 삼성증권
삼성증권도 업계 평균 수수료인 0.25%를 부과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키움증권이 해외주식 수수료로 짭짤한 수익을 맛보는 것을 확인하고는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0.09%의 수수료로 올 연말까지 수수료 혜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니 참고하세요.
또 다른 삼성증권의 장점은 국내 증권사 중에서 가장 많은 해외 시장에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이 있어요.
총 13개국의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데, 중국, 홍콩, 일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영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까지 투자할 수 있다고 해요.
혹시 해당 국가에 거주해봤거나 비즈니스 연결점이 있다고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1-5. 미래에셋 대우
미래에셋 대우도 업계 평균인 0.25%를 부가해 왔지만, 최근 들어 내년 6월 말까지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0.07%까지 인하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니, 참고 바래요.
1-6. KB증권
KB증권도 미래에셋 대우와 마찬가지로 0.25%의 매매 수수료를 부과하다가 9월부터 0.07%로 인하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죠.
하지만 신청일부터 3개월간 적용이라는 단서조항과 11월 30일까지 신청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1-7. 증권사별 해외 주식 수수료 총정리
위와 같이 증권사별로 해외 주식 수수료를 총정리해보았어요.
아무래도 이렇게 정리를 해보니 키움증권이 증권사 순이익 1위를 하는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거라는 게 한눈에 보이죠?
2. 원화 주문 방법
자, 이렇게 키움증권을 골라냈으니, 키움증권을 기준으로 원화 주문 방법과 장단점에 대해 설명해 드릴게요.
원화 주문의 원리와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해요.
원화 주문이 생기기 전까지는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고 미국장이 열리면 달러로 매매하는 방법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원화 주문을 통해 환전을 하지 않고 매수 환전 수수료 없이 매매가 가능해요.
원리는 아래 프로레스를 보면서 함께 설명드릴게요.
가장 먼저 위와 같이 원화 주문 신청을 하게 되면 환전 없이 미국 주식 주문 가능금액으로 전환이 되어 바로 사용 가능해요.
원리는 오늘 저녁에 매수를 한다고 가정한다면, 미국장이 열리기 전 오후 7시 30분의 가환전율이 적용되어 위와 같이 원화로 가격이 산출되어 나오게 돼요.
가환전율은 환율 변동성을 고려해 당일 최종 매매기준율보다 약 5% 높게 설정되는 환율을 의미해요.
결과적으로 가환전율에서 최종환 전율을 뺀 나머지 비율은 다음날 정산되어 계좌로 들어오게 되는 거죠.
그렇다면, 원화 주문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요?
장점 첫 번째, 매수 시 환전 수수료가 제로라는 점이에요.
대부분의 증권사가 5%의 환전 수수료를 매기기에 대량으로 해외주식을 매수해야 할 경우에는 꽤 큰 환전 수수료를 내야 하는 단점이 있죠.
장점 두 번째, 평소에 환전을 안 해놓아도 된다는 점이에요.
원화 매매를 신청하지 않았더라면 달러를 계좌에 보유하고 있지 않는 이상, 해외주식 매수는 불가능해요.
단점 첫 번째, 달러 보유에 의한 환차익을 볼 수 없다는 점이에요.
원화 매매만을 한다면, 계좌에 달러가 없기 때문에 환차익에 의한 수익을 노릴 수 없어요.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달러를 소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번과 같이 달러 가치가 하락할 때 환차손의 영향이 크게 없다는 점도 있어요.
단점 두 번째, 원화 매수 시 95%의 비율로 매수하기에 내가 원하는 개수의 주식을 매수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요.
앞서 설명드린 대로 원화 매수를 하면 환율 변동을 고려해 5% 높게 가환전율이 설정되기에 10주를 매수할 수 있는데 8~9주 밖에 매수를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가환전율을 고려하고 남는 돈은 돌려받는다고 생각해 조금 더 여유 있게 원화 매수를 한다면 크게 문제 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3. RyanY's IDEA
적다 보니 꽤 글이 길어졌네요.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키움증권이 2023년 말까지 이벤트를 적용해 0.07%의 매매수수료를 적용하니 꼭! 신청하시길 바라요. 저 또한 키움증권을 이용하고 있고, 증권사들 간의 실적 싸움에서 지속해서 이기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가장 좋은 조건의 해외주식 이벤트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요. 원화 주문의 경우, 투자자의 성향에 맞게 선택하면 될 것 같아요. 환전 수수료보다 높은 수준의 환차익을 노려보고 싶다면 환전을 통해 매매를 하면 될 것 같아요. 아직까지 저는 개인적으로 거시경제를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에, 기업 분석만을 통한 이익을 바라보고 원화 주문을 통해 해외주식 매매를 하고 있어요. 다음 시간에는 더 유익한 정보를 가지고 찾아뵙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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