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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소비재 - 음료 관련주

지난 시간까지 소비재 섹터에 해당하는 기업 총 10군데를 살펴보았다.

나의 삶과 직결되어 있는 스타벅스에서부터 글로벌 메가 기업인 네슬레까지 긴 여정을 걸어왔다고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이제는 소비재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으며 새로운 기업이 나오더라도 짧은 시간만에 남들보다 더 정확한 분석력으로 기업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처음에는 코카콜라펩시코와 더불어 몬스터를 함께 분석하려 했지만, 몬스터의 지분을 일정 코카콜라가 보유하고 있기에 분석에 의미가 없을 것이라 판단하였고, 코카콜라펩시코 분석을 하면서 네슬레의 덩치와 비즈니스 모델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기에 대신 추가하여 조사하게 되었다.

소비재 섹터 내에서 주류를 메인으로 하는 기업을 제외하고는 아래와 같이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네슬레는 스위스 기업이기에 아래 그래프 내에서는 제외되어 있지만, 사실상 매출 기준으로는 코카콜라와 펩시코를 훌쩍 뛰어넘는 글로벌 메가 기업이다.

네슬레를 왜 함께 분석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미국 기업이 아닐뿐더러 미국 시장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투자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우리의 목적은 제대로된 기업 분석을 하는 것이기에 업계의 리더를 함께 분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네슬레의 경우, 분기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아 많은 부분이 생략되었으며, 오틀리의 경우에는 상장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과거 데이터가 많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은 고려하고 데이터를 분석해야 할 것이다.

음료 - 소비재 관련주


현재 가치 분석

1-1. 연도별 매출액

네슬레, 펩시코, 코카콜라, 오틀리 순으로 매출액이 형성되어 있으며, 매출액 추이는 코카콜라를 제외하고는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

연도별 매출액 증가율을 본다면 오틀리는 당연하게도 가장 작은 매출액을 보이기에 증가율이 높았으며, 코카콜라를 제외한 펩시코와 네슬레는 과거 5년간 평균적으로 2.5%의 CAGR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펩시코와 네슬레는 업계 평균 성장률인 2%를 소폭 넘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도별 매출액
연도별 매출액 증가율
음료 시장 성장률

1-2. 분기별 매출액

분기별 매출액을 살펴본다면 아래와 같이 펩시코의 매출액은 최근 21년도 1분기를 제외하고는 꾸준하게 증가해왔으며, 지난 데이터와 비교한다면 YoY 기준으로 매년 매출액 성장을 이뤄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코카콜라의 매출은 코로나로 인한 매출악화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012년을 전후로 하여 지속적으로 매출액 감소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펩시코와 달리 코로나 영향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빠른 회복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코카콜라 분석에서 보았듯 지나치게 음료부문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 오히려 시장의 니즈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분기별 매출액
분기별 매출액 증가율
펩시코 분기별 매출 추이
코카콜라 분기별 매출 추이

1-3. 연도/분기별 매출액 총이익률

연도별, 분기별 매출액 대비 총이익률을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이 코카콜라-펩시코-네슬레-오틀리 순으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50% 이상의 총이익률을 보인다면 업계 상위권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영업이익 기준 마진율을 2020년도 기준으로 체크해본다면 코카콜라는 29%, 펩시코는 14%, 네슬레는 17.5%를 보이고 있기에 '코카콜라'라는 브랜딩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타 기업들에 비해 높은 수준의 영업마진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2020년도 마케팅비는 코카콜라가 $9.73B, 펩시코가 $27.32B, 네슬레가 $28.50B으로 약 3배의 비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 매출액 총이익률
분기별 매출액 총이익률

1-4. 연도/분기별 매출액 대비 R&D비

R&D 비용에 대해 살펴본다면 업계 평균적으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산업이 아니다보니 약 1.5%대의 매출액 대비 R&D 지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연도별 매출액 대비 R&D비

1-5. ROA

총 자산 대비 영업이익률인 ROA를 따져본다면 아래와 같이 펩시와 코카콜라, 네슬레의 연도별 ROA는 약 10% 수준으로 귀결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도별 ROA
분기별 ROA

1-6. ROE

자본 대비 영업이익률인 ROE를 파악해본다면 아래와 같이 펩시가 코카콜라와 네슬레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다른 기업들보다 더 높은 수준의 부채비율을 보이고 있기에, 즉, 자본이 적어서 나타나는 효과라 볼 수 있다.

연도별 ROE
분기별 ROE

1-7. 연도별 잉여현금흐름 마진

잉여현금흐름 마진을 본다면 아래와 같이 코카콜라는 약 15% 이상을 항상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며, 펩시코는 최근 들어 잉여현금흐름 마진이 제로로 수렴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연도별 잉여현금흐름 마진

1-8. 연도/분기별 부채비율

부채비율을 본다면 앞서 잠깐 언급한 바와 같이 펩시코의 부채비율이 가장 높으며, 그 다음으로 순차적으로 코카콜라와 네슬레, 오틀리가 위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기업별로 편차가 매우 크기때문에 적정 평균을 설정할 수는 없지만, 업계 상위인 세 기업을 기준으로 본다면 약 300%까지도 납득할만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펩시코가 재무적으로 불안정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연도별 부채비율
분기별 부채비율

1-9. 연도/분기별 유동비율

부채비율과 함께 살펴봐야하는 개념인 유동비율을 살펴본다면 코카콜라와 펩시코는 2017년도까지는 높은 수준을 보여주면서 안정적인 모습이었지만, 2018년도와 2019년도에는 100% 아래까지 내려오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2020년도에는 이를 개선하면서 코카콜라의 경우에는 120% 이상, 펩시코는 100%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오틀리는 최근 분기 기준으로 80%를 보이고 있기에 재무적으로 불안정하여 추가적인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도별 유동비율
분기별 유동비율


미래 가치 분석

소비재 기업 특성 상, 각각의 분야가 매우 상이하기에 아래의 링크를 통해 개별 기업의 미래 가치에 대한 분석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소비재 기업의 공통적인 면모를 살펴보자면, 최근 몇 년에 걸쳐 코카콜라, 펩시코, 네슬레 등 소비재 기업의 방향성 변화가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바로 'ESG 경영'에 따라 이익만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의 전환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각각의 기업 평가 시 이를 고려하여 시장의 방향성과 기업의 ESG 경영 방향성을 평가한다면 좀 더 먼 미래를 바라보고 투자 기준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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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류에이션

음료 - 소비재 P/S 비율

마지막으로 위 기업들이 속한 소비재 기업의 벨류에이션을 잠깐 살펴보자면, P/S Ratio 기준으로 펩시코가 2.88, 코카콜라가 6.60을 보이고 있어 오틀리 기업분석에서도 언급했었듯이 아직은 높은 주가 수준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PEG 기준으로는 펩시코가 2.71, 코카콜라가 3.02를 보여주고 있으며, P/E Ratio 기준으로도 펩시코가 26.60, 코카콜라가 30.55를 보이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코카콜라가 펩시코보다는 주가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미루어 볼 수 있다.

하지만 당연히 이는 해당 기업과 시장에 대한 모든 데이터가 함축되어 있는 것은 아니기에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시장의 흐름에 맞추어 기업을 평가해야 할 것이다.


RyanY's IDEA

지난 QSR 섹터 분석에 이어 소비재 중에서도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음료 섹터에 대해 살펴보았다. 코카콜라와 펩시코 모두 배당주로 주목받고 있지만, ESG 경영 필요성의 대두에 따라 네슬레를 포함해서 소비재에서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 세계의 플라스틱 배출에 큰 책임이 있는 코카콜라와 펩시코, 그리고 네슬레이기에 앞으로의 변화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다음 시간부터는 디즈니와 넷플릭스를 비롯한 컨텐츠 기업, 엔터 산업에 대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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