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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개요

AMD 로고

오늘 살펴볼 미국 증시 반도체 주식은 AMD입니다. '암드'라고 많이 불리는 AMD는 엔비디아와 함께 전 세계 GPU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기업으로 꼽히기도 한다.

특히 엔비디아의 젠슨 황과 더불어 AMD의 리사 수 CEO는 그녀의 리더십과 확고한 마인드로 팬들의 지지를 많이 받고 있다.

따라서 AMD의 사업 구성과 앞으로의 방향성, 재무상태까지 통찰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 AMD의 CEO, 리사 수의 방향성과 철학을 간단하게 살펴보고 들어가보자.


1. 사업 포트폴리오(BM) 분석

1.1 사업 구성

AMD 매출 분포

위 그래프는 AMD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기간별, 사업별로 나타낸 것으로, 기본적으로 크게 두 개의 사업군으로 나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적인 매출은 큰 증가폭을 그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가장 최근 컴퓨팅과 그래픽 부문, 임베디드 및 반 맞춤형 칩의 매출 비중은 약 60 : 40으로 컴퓨팅과 그래픽 부문이 아직까지는 당연히 더 높은 매출을 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2 Computing and Graphics

컴퓨팅과 그래픽 부문은 데스크톱과 노트북에 들어가는 CPU와 GPU, 데이터센터에 공급되는 GPU를 포함한다.

그렇다면 관련 통계를 살펴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파악한 뒤 AMD의 상황을 다시 살펴보겠다.

아래는 2006년도부터 2020년도까지의 데스크톱과 노트북 판매량을 나타내고 있다.
즉, 2011년도까지는 준수한 수준의 CAGR을 보여주다가 2019년도까지만 하더라도 다시 판매량이 감소해 맥을 못 추렸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위 AMD의 매출 변화에서도 나타났듯, 코로나로 인한 특수한 상황 때문에 데스크톱과 노트북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AMD의 매출도 증폭되었다.

코로나로 인한 PC 업계의 부활

과거에는 CPU와 GPU의 판매량은 PC를 기반으로 하는 게이밍 산업과 함께해 왔다고 표현해도 무방할 정도다.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과거 2012년도까지만 하더라도 게임 시장은 전체 시장의 37%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컸다.
하지만 점점 모바일 게이밍 시장이 치고 올라오면서, PC 게이밍 시장은 성장세를 멈추다시피 하게 되었다.

PC 게임 산업의 몰락

하지만 최근 몇 년 만에 암호화폐, 메타버스, 데이터센터 등 CPU와 GPU를 필요로 하는 산업군이 급성장하면서 AMD의 사업의 다각화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현재까지도 코로나로 인한 상황이 확실하게 개선이 되지 않고 있으나, 개선이 된다 하더라도 과거와 같이 PC 기반 게이밍 산업과는 달리 4차 산업혁명을 등에 업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 생각된다.

관련하여 시장 상황은 인텔 분석글에서 상세히 다뤄보았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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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AMD의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는 CPU와 GPU의 시장 점유 상황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자.

CPU는 위에서 보았던 인텔이 핵심이며, 인텔과 AMD의 분야별 CPU 점유율을 가지고 한 번 상황을 훑어보도록 하겠다.

가장 대표적인 경쟁 구도인 데스크톱에서의 CPU 점유율 상황을 나타낸 그래프다.
AMD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한 2019년도부터 인텔과의 격차를 줄였으며, 거의 동등한 위치에 서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인텔 vs AMD 데스크탑 점유율

하지만 아래 노트북에서 CPU 점유율을 본다면 사실상 게임 셋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노트북 시장이 형성된 이래로 단 한 번도 AMD는 인텔의 점유율을 위협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2013년부터는 인텔이 약 90%의 시장점유율을 보여주면서 덩치 싸움에서 AMD가 처참하게 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텔 vs AMD 노트북 점유율

다음은 GPU로 이미 엔비디아 분석에서 이야기를 했기에 최근 업데이트된 시장점유율만 언급하자면, 아래와 같이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AMD를 앞서 나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아래 분석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엔비디아 vs AMD GPU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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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nterprise, Embedded and Semi-Custom

다음은 서버 CPU를 포함하는 임베디드 및 반 맞춤형 칩 부문이다.

앞으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서버 CPU 점유율을 본다면 인텔과 AMD의 점유율차가 어마어마하게 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텔은 확고한 서버 CPU 체제를 잡아가면서 앞으로 독점적으로 시장을 잡아먹을 수 있지만, AMD는 좀 더 공격적으로 시장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MD는 최근 EPYC 3세대를 발표하면서 기존 제품 대비 최대 19% 향상된 클럭 성능을 발표했고, 아래와 같이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인텔의 제온을 대체할 것이라 말하고 있지만, 현재 진행형이라 확답을 내리기는 어려운 상황인 듯하다.
아마존 MS, 구글이 적용을 해나가면서 최적화가 되었다고 판단한다면 변화를 줄 것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인텔 vs AMD 서버 점유율


2. 자일링스 인수

AMD는 작년 10월, 자일링스 인수를 발표하며 반도체 업계 사상 4번째 규모의 합병 소식을 밝혔다.

FPGA 업계 1위 기업인 자일링스는 데이터센터에 집중해 왔으므로, AMD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바와 마찬가지다.
FPGA는 설계 가능 논리 소자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내부 회로가 포함된 반도체 소자로 즉, 응용성이 확대되어 좀 더 유연한 반도체라 할 수 있다.

FPGA, AI Edge 비중

자일링스 인수를 통해 아래와 같이 임베디드 및 반 맞춤형 칩 부문의 매출 향상을 이끌어 냈으며, 앞으로도 자동차 반도체와 같은 분야로 더욱더 공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 볼 수 있다.

AMD 임베디드 및 반 맞춤형 칩 부문 매출 증가 


3. 재무제표 분석

3.1 손익계산서

추후 통합 분석에서 상세히 다룰 것이지만, 간단하게 살펴본다면 AMD는 이번 자일링스 인수를 통해 인텔의 점유율을 빼앗아 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가져왔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는 매출이나 영업이익에서도 반영이 되는데, 특히 아래 R&D 비용에서 살펴볼 수 있듯, 매출의 증대로 R&D 비용 증가로 이어져 결국에는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AMD 매출
AMD 영업이익
AMD R&D 비용

3.2 재무상태표

AMD는 2017년까지만 하더라도 크게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으며, 부채율도 상당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자산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부채는 오히려 줄어든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역시나 다른 기업들과 함께 비교해야 하기에 추후 업로드할 내용을 참고하길 바란다.

AMD 자산 및 부채

3.3 현금흐름표

AMD는 최근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을 자일링스 인수로 인해 대폭 증가시켰고, 이를 통해 투자를 더 할 수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MD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
AMD 투자활동에 따른 현금흐름
AMD 재무활동에 따른 현금흐름


 

4. RyanY's IDEA

이번 시간에는 인텔엔비디아를 위협하고 있는 AMD의 상황과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흐름을 살펴보았다. 기본적으로 CPU와 GPU 모든 것을 다루고 있고, 어느 하나 확고한 시장 점유율을 가져오고 있는 것이 없기에 현재로써는 언급한 두 기업보다 아쉬운 점이 있고, 규모의 경제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희망적인 부분은 시장의 성장이 최근 들어 더욱더 활성화되어가고 있으며, 자일링스를 인수해 FPGA 1위로 도약해 이를 활용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시간에는 배당주로도 손꼽히는 브로드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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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출처 : Statista, Webull, Youtube, cpubenchmar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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