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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스퀘어 애프터페이 인수

트위터의 창립자 잭 도시(Jack Dorsey)가 이끄는 디지털 결제 플랫폼, 스퀘어가 호주의 대형 핀테크 기업인 애프터페이(Afterpay)를 인수할 것이라 발표하였습니다.

스퀘어는 이미 자체 캐시 어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더 다양한 결제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에, 애프터페이 사용자를 흡수하면서 더 큰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6월 말 기준으로 애프터페이 사용자는 소매업체를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1,600만 명 이상이며, 패션, 스포츠 용품, 가정용품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스퀘어의 연간 사용자는 7,000만 명에 달합니다.

스퀘어는 발표를 통해 "Buy now, Pay later 컨셉이 연령대가 낮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전통적인 신용 거래에서부터 벗어나 새로운 전환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언급하며 스퀘어의 소비자용과 판매자용 애플리케이션 모두에 애프터페이 서비스를 통합할 계획이라 발표하였습니다.

기업 간의 완전한 인수는 2022년 1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Buy now, Pay later(BNPL) 시장 개요

'Buy now, Pay later(BNPL)' 개념은 간단히 말하자면, 기존 신용 카드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한 버전이라 생각하면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BNPL을 통해서 고객은 구매 비용을 무이자 할부로 일정 기간 동안 지불하여 비용 부담을 줄이고, 판매자는 일정 기간 동안 소비자의 반복 구매를 통해 판매 전환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BNPL 시장은 기존 신용 카드 시장의 점유율을 빼앗아 오는 것이 전략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이미 호주에서는 아래와 같이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프터페이의 주가는 아래와 같이 1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으며, 그만큼 주목을 받아왔음을 보입니다.

BNPL 경쟁자

위와 같이 기존 BNPL 업체는 애프터페이를 포함해 총 8 곳으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는 기존 BNPL 사용자에게 어떤 업체를 이용하는지 조사한 데이터로, 43%가 넘는 사용자들이 페이팔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그다음으로 Affirm, Klarna가 33%의 선호도를, 바로 뒤를 이어 스퀘어가 인수하는 애프터페이가 22%의 선호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BNPL 시장은 현재 도입단계를 지나고 있으며, 기존 핀테크 기업인 페이팔,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은행, JP 모건 체이스 등 대부분의 기업들이 유사한 시스템을 도입했거나, 할 예정입니다.

애플 또한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BNPL 서비스를 기획할 예정이라 발표했기에, 스퀘어의 발 빠른 애프터페이 인수는 거대 핀테크 기업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한 수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스퀘어와 관련된 더 많은 정보와 분석을 원하시면 아래 글을 통해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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