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네이션, LYV] 라이브 공연과 페스티벌을 좋아한다면, Live Nation & 티켓마스터 완벽 분석 (RyanY의 빌리언스)

0. 개요

라이브 네이션

지난 시간까지 살펴봤던 종목들은 모두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 중에서도 비디오 스트리밍과 연관된 기업들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컴캐스트는 피콕을, 디즈니는 디즈니 플러스, 그리고 넷플릭스까지 비디오 스트리밍 산업에서 앞뒤를 다투는 기업들이었는데, 이번 시간에는 같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해당하지만, 결이 다른 라이브 네이션에 대한 분석을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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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악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석

1.1 라이브 음악 시장

자,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하는 것은 당연히 전체 음악 엔터 시장에서 라이브 음악 시장이 차지하는 정도가 어느 정도며, 현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알아봐야 할 것이다.

음악 엔터 시장은 크게 라이브 섹터와 레코딩 섹터로 나뉘게 되고, 이 비중은 아래와 같이 거의 50 : 50으로 양분되어 있는 양상을 보인다.
이는 코로나 이전의 2017년도 자료이지만, 코로나 이후의 상황을 가정하기 위해 응용해보도록 하자.
라이브의 47.4% 비중 중에서 티켓팅이 37.1%, 스폰서십이 10.3%의 비중을 가져가고 있으며, 레코딩 시장에서는 스트리밍이 28.4%의 가장 높은 비중을 보여준다.

미국 음악 엔터테인먼트 산업, 2017

하지만 최근까지의 상황은 아래와 같이 라이브 시장은 코로나로 인해 대폭 축소된 상황을 보여주고 있으며, 2019년도만큼의 매출을 내기 위해서는 2022~2023년도까지 기다려야 회복이 될 것이라 예상되기에 현 상황에 있어서는 디즈니가 디즈니 월드에서 디즈니 플러스로 큰 변화를 가져갔듯이 라이브 섹터에서도 큰 변화가 필요한 것을 보여준다.

음악 엔터 시장 현황 및 추이

아래 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라이브 음악 시장은 2020년도부터 2024년까지 9%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31%의 성장이 북미 시장에서 발생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 팬데믹을 반영하지 못한 수치이며, 이로 인한 단기적인 재무 악화는 피할 수 없는 것이기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라이브 음악 시장

라이브 음악 시장의 전세계 매출은 아래와 같이 2019년도 기준, 28.87B 달러로 코로나로 인해 이는 2020년도 1/3 수준으로 감소했다가 마찬가지로 2022~2023년이 되어서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브 음악 시장 전세계 매출 추이

1.2 스트리밍 음악 시장

두 번재 메인 포인트는 스트리밍 음악 시장이다.
스트리밍 시장은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 아마존 뮤직 등이 존재하는 시장으로, 라이브 네이션과는 상관이 없지만, 큰 시장으로 본다면 라이브 네이션의 경쟁사들이 될 수 있기에 함께 비교해보도록 하자.

스트리밍 음악 산업은 비교적 최근에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아래와 같이 음악 산업의 흐름은 처음에는 LP판, CD 등과 같은 피지컬 음악이 주가 되었지만, 아이팟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 이런 수요는 엄청나게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디지털 수요가 피지컬 수요를 잡아먹게 되었다.
그리고 2008년 스포티파이의 시작으로, 2011년 스포티파이 미국 진출, 2015년 애플 뮤직 시작과 더불어 스마트폰의 보급화,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스트리밍 서비스가 엄청난 발전을 해오기 시작하고 있으며, 점점 줄어들고 있던 음악 시장의 파이를 스트리밍 서비스가 다시금 붐을 일으키는 형태를 보인다.

음악 산업 흐름

스트리밍 서비스는 아래와 같이 2021년도 1분기 기준으로 스포티파이가 32%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뒤로 애플 뮤직이 16%, 아마존 뮤직이 13%, 텐센트가 13%를 보여주고 있다.

스트리밍 음악 시장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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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이브 네이션 분석

2.1 비즈니스 모델

라이브 네이션 BM

라이브 네이션의 매출원은 크게 콘서트와 티켓팅, 스폰서십으로 나뉜다고 할 수 있다.
위와 같이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단연 콘서트이며, 그다음으로 티켓팅과 스폰서십이 비슷한 비중을 보여준다.

2020년도에는 78.8%의 비중이 라이브 콘서트였고, 이는 2021년에 들어와서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쪼그라들어 60.7%의 비중을 보여주고 있다.

2.2 Concerts

라이브 네이션은 미국 내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BTS, 블랙핑크와 같은 글로벌 아티스트 콘서트까지 진행하는 글로벌 기업이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규모 있는 대행사가 없을 정도로 명확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코로나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기업이 라이브 네이션이라 할 수 있으며, 과거부터 라이브 영상을 녹화하거나 VR로 만들어 아래와 같이 HBO나 디즈니의 HULU에 공급하고 있지만, 플랫폼에 기생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며 콘텐츠의 양이 많지 않아 여기서 나오는 매출은 한계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라이브 네이션은 작년부터 코로나로 인한 재정 문제로 인해 재무 부담을 아티스트에게도 부과하기로 결정하였는데, 이는 뮤지션들에게는 가혹한 결정이었지만 라이브 네이션 입장에서는 현실적인 유일한 방안이 아니었나 평가할 수 있다.

라이브 네이션은 자체적으로도 라이브 프럼 홈 플랫폼을 구축해 아래와 같이 여러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영상 녹화 영상을 집에서도 볼 수 있도록 구축해놓았지만, 아직까지 라이브 콘서트만큼의 매출 확대 대안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다.

라이브 프럼 홈

2.3 Ticketing

라이브 네이션은 들어보지 못했어도, 국내에서 콘서트를 예약해보신 분들이라면 티켓마스터는 들어봤을 것이다.
티켓마스터는 2010년도에 라이브 네이션이 인수해 현재 라이브 네이션에 속하는데, 티켓마스터는 아래와 같이 미국 내 티켓팅 어플 중에서도 2019년도 기준 45%에 달하는 매우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여주었으며, 앞으로도 라이브 공연 티케팅에서는 대체 불가한 포지셔닝을 보여줄 것임을 보여준다.

티켓마스터 다운로드 수

티켓마스터 비중

최근에는 코로나에 대한 솔루션으로 아래와 같이 스마트 이벤트 기술을 발표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입장 동선 관리 등 언택트 기술을 적용하면서 앞으로 계속될수 있는 팬데믹 상황에 대한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스마트이벤트 기술

또한, 티켓팅의 가장 큰 문제라 할 수 있는 티켓 불법 판매 및 양도를 방지하기 위해 2018년도, Upgraded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을 인수하여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티켓을 적용해 관리해오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적용 티켓 관리

2.4 라이브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

라이브 네이션은 아래와 같이 2020년도에 진행한 콘서트와 페스티벌 수가 2019년도의 1/5 수준으로 감소되었고, 2021년도는 더더욱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측된다.

라이브 네이션 콘서트 및 페스티벌 수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브 네이션이 앞으로를 기대하고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아래와 같이 무려 73%의 13세부터 49세의 글로벌 소비자들이 스트리밍과 같은 디지털 삶보다는 라이브 공연을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기 때문이고, 앞으로 백신 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라이브 공연에 대한 수요는 점차 회복될 것이기 때문이다.

73%의 라이브 공연 요구

또한 아래와 같이 86%의 팬들이 환불을 요구하는 대신 지연된 공연을 기다리고 있기에 앞으로 진행될 콘서트가 차츰 회복세에 들어선다면 매출 회복은 빠른 속도로 돌아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

따라서 라이브 네이션은 아래와 같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며,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1위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 미래를 예측하는 모습이다.

코로나 이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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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재무 분석

3.1 Income Statement

라이브 네이션의 매출은 아래와 같이 2016년도부터 꾸준히 상승세에 있었고, 매출 상승폭은 2016년도부터 2019년도까지 12.8%의 CAGR을 보여주면서 앞서 살펴봤던 글로벌 라이브 음악 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성장을 보여준다.

라이브 네이션 매출 추이

이 중에서 콘서트 매출이 아래와 같이 2016년을 기점으로 대폭 확대해 왔다는 것을 볼 수 있고, 티켓팅 부문은 티켓마스터를 2010년도에 인수하면서 대폭 증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라이브 네이션 콘서트 부문 매출 추이

라이브 네이션 티켓팅 부문 매출 추이

영업이익을 기준으로는 아래와 같이 2019년도까지 대폭 확대되는 상황이었으나, 2020년도에는 다시 코로나로 인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다.

라이브 네이션 영업이익 추이

좀 더 디테일하게 살펴본다면, 2019년도에는 공연과 스폰서십, 그리고 광고에 의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었고, 이는 코로나가 회복되면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콘서트 횟수를 증대하면서 회복력이 빠를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라이브 네이션 영업이익 부문별

3.2 Balance Sheet

라이브 네이션은 아래와 같이 부채 비율이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가장 최근 분기인 21년도 2분기 기준으로 자기자본이 -328.84M이므로 자본잠식 상태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21년도 1분기부터 진행되어 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유동자산이 최근 분기기준으로 5.42B, 유동부채가 5.17B으로 유동비율은 104.8%로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코로나 상황이 지속 및 악화된다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장기부채에 대한 리스크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라이브 네이션 자산 및 부채 추이 

아래와 같이 라이브 네이션 자산의 많은 부분이 공연장도 포함되어 있기에 유지관리비가 지속적으로 투입되는데, 빠른 시일 내에 공연을 재개하고 수요를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자본잠식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할 수 있다.

라이브 네이션 보유 및 리스 공연장

3.3 Cash Flow

현금흐름 부분은 체크할 필요도 없이 악화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래와 같이 투자비용도 대폭 절감한 모습을 보여준다.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

투자활동에 의한 현금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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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최근 동향 및 발전 가능성

4.1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라이브 네이션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아래와 같이 6,700만 명의 팬들이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와 페스티벌을 2020년 2분기에만 즐겼으며, 이는 앞으로 완전한 라이브가 되기 전까지는 조그만 매출을 낼 예정이다.

라이브 네이션 라이브 스트리밍

라이브 스트리밍

4.2 소비자 인식 변화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지나고 있는 상황에서 아래와 같이 라이브 콘서트 및 페스티벌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무려 80.12%의 소비자가 화면으로 진행하는 라이브 콘서트 및 페스티벌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는 라이브 네이션이 보여주는 데이터와는 상반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라이브 음악 이벤트에 대한 인식 변화

4.3 라이브 공연 재개

라이브 네이션의 주요 매출 부문인 라이브 공연과 페스티벌이 지난 8월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재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나파 밸리에서 열린 음악 축제인 BottleRock에서 관객들은 음식과 음료에 하루 평균 80달러를 지출했는데, 이는 2019년보다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일정도로 폭발적인 수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백신 정책에 따라 청중이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거나 이벤트에 입장하기 위해 음성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 결과를 제공해야 하는데, 참석자의 90% 이상이 예방 접종을 받았으며, 그중 12%는 페스티벌 참가를 위해 백신 접종을 맞았다고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2021년 7월 31일 시카고에서 열린 고어스 페스티벌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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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yanY's IDEA

지난 시간까지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에 대해 살펴봤는데, 이번 시간에는 결은 다르지만 크게 본다면 같은 섹터인 엔터테인먼트 섹터로 분류되는 라이브 네이션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라이브 콘서트나 페스티벌에 참가해본 적이 있다면 한 번쯤은 라이브 네이션이나 티켓마스터에 대해 들어보셨을 텐데, 백신 투여로 재개되는 산업에 있어 여행과 항공, 호텔뿐만 아니라 이렇게 라이브 공연에 대한 수요도 있다는 것을 함께 확인하신다면 앞으로 투자에 도움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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